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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네티즌 수사대는 왜 김혜경을 지목했나?

2018.11.19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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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라고 불린 문제의 트위터 계정, 그 논란의 시작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 후보 사이 경쟁이 뜨겁던 때였는데요.

한 트위터 계정에 전해철 예비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허위사실까지 퍼뜨리니, 전 후보는 이 계정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파문이 커지니, 당연히 과거 게시물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이 계정은 2013년부터 활동했는데요.

처음 공격 대상으로 삼은 건 이재명 경기 지사의 친형이었고요.

혹 이 지사를 비판하는 이가 있으면, '세월호'를 소재로 공격하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집중적으로 올렸고요.

심지어 故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이 계정의 주인은 누굴까, '누리꾼 수사대'가 추적에 나섰는데요.

일부 누리꾼은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목했습니다.

그들이 든 근거는 이렇습니다.

일단 해당 트위터 아이디가 김혜경 씨 영문 이니셜과 같고, 성남에 사는 여성이라는 점, 군에 간 아들이 있다는 점, S대에서 음악을 전공했다는 점.

게다가 휴대전화 끝 번호가 44라는 점 등 트위터 글에서 드러난 신상 정보들이 공교롭게도 일치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누리꾼들은 이 계정에 '혜경궁 김 씨'라는 별명을 지어줬고요.

'혜경궁닷컴'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증거를 공개 수집했습니다.


경찰 역시 7개월 수사 끝에 문제의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라는 결론을 냈고요.

오늘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는데요.

또 한 번 정치적 위기에 처한 이재명 지사는 "차라리 나를 때려라"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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