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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원정 도박 구설... KBO "경위서 요청"

2019.02.12 오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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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 일부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 원정 도박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LG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한 KBO는 징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앉아 있는 투수 차우찬 등 LG 선수 4명이 카지노에서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액 베팅설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LG 구단은 선수들이 휴식일에 쇼핑몰에 갔다가 카지노에 들렀고, 거액 베팅이 아닌 우리 돈 최대 40만 원을 썼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카지노 출입 자체입니다.

LG의 신고를 받고 경위서를 요청한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징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금조 /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장 : 최근의 이런 것들이 불법적일 수 있고 문제가 될 수 있고, 상습적으로 하게 되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나. 최소한 여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지 않나 판단합니다.]


불과 몇 년 전 임창용, 오승환 등 일부 선수들의 원정 도박으로 홍역을 치렀던 KBO 리그.

경위야 어떻든 전지훈련 중 카지노에 간 선수들의 정신 자세를 질타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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