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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일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2019.03.02 오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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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등 4박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반쯤 중국과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으며,

보 반 트엉 공산당 선전 담당 정치국원,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환송 나온 베트남 고위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미리 대기하던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6일 김 위원장이 도착했을 때처럼 동당역에 레드카펫을 깔고, 금성홍기와 인공기를 든 인파를 동원해 김 위원장을 환송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중국 국경을 넘은 뒤 다시 중국 대륙을 관통해 평양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수행 간부들과 함께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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