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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자택 '압수수색'

2019.03.22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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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구속된 피의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어제(21일) 피의자 34살 김 모 씨의 자택과 소유 창고 등 주거지 일대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일 김 씨가 신었던 혈흔이 묻은 신발과 살해된 이 씨 부친의 자동차 열쇠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범행 뒤 현장 수습을 위해 흥신소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범들이 가져간 돈 7천만 원의 행방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피의자 김 씨는 재중국 동포인 공범 3명을 고용해 경기도 안양에 있는 이 씨 부모 자택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뒤 5억 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범행 직후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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