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이 딸 지원서 사장에게 전달"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딸의 계약직 입사 지원서를 당시 KT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지난 2011년 김성태 의원에게서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011년 계약직 채용은 공소시효 7년이 지나 검찰의 수사 대상은 아닙니다.

이후 김 의원의 딸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했지만, 검찰은 당시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의원의 딸이 없었는데도 최종 합격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의원의 딸이 KT 정규직이 된 2012년 공채 때에도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