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릉 옥계 산불 동해 망상으로 확산...피해 속출

어젯밤 11시 46분쯤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로 번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12㎞가량 떨어진 동해시 망상동의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대와 공무원 등 150여 명과 소방차 10대 등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며 저지에 나섰으나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남양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번 불로 강릉 옥계중학교 교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해 망상동의 실버타운 입주자 120여 명과 주민 등은 인근 종합운동장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