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흥행에 3월 관객 역대 최다

마블 영화 '캡틴 마블'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관객 수가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을 보면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천4백67만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캡틴 마블'이 이끈 외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외국 영화 관객 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습니다.

반면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나 줄었습니다.

영진위는 "'캡틴 마블'이 3월 6일 개봉한 이후 2주 동안 한국영화가 개봉을 피하면서 이 시기 경쟁력 있는 한국영화가 부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같은 달 20일에 '돈', '악질경찰', '우상' 등 한국영화 3편이 동시 개봉하면서 한정된 관객을 두고 제로섬 게임을 펼친 탓에 한국영화 수가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