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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8곳 연쇄폭발..."사망자 200명 넘어"

2019.04.21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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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날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 여덟 곳에서 연쇄폭발이 발생해 지금까지 2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사망자가 207명, 부상자가 45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전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에 있는 성당 두 곳에서 부활절 미사 도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콜롬보에 있는 특급호텔 세 곳과 동부 바티칼로아에 위치한 교회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현지 경찰은 오전에 발생한 여섯 차례의 폭발로 외국인 35명을 포함해 156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국영 신문사인 데일리뉴스는 5백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콜롬보 남부 데히할라의 한 호텔에서 7번째 폭발로 2명이 추가로 숨지고, 북부 외곽에서 8번째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스리랑카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한인회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폭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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