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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인기 고양이 사인은 "독살이 아니라 폭행"

2019.04.23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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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인기 고양이 사인은 "독살이 아니라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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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캠퍼스에 살며 인기를 끌던 고양이의 급사 원인이 밝혀졌다.


대학가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돌보며 소식을 전하는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동아리는 지난달 30일 갑자기 세상을 뜬 고양이 '유자'의 부검 결과를 공유했다.

고양이는 몸을 뒤틀고 죽은 채 발견되었고 주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들이 있어 독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부검 결과 누군가에게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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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인기 고양이 사인은 "독살이 아니라 폭행"

부검 결과 쥐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뇌와 폐에서도 출혈이 발견되고 갈비뼈에 골절이 생기는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6명의 수의사에게 부검을 의뢰한 동아리는 "차 사고의 가능성도 있지만, 사람에게 여러 번 걷어차였거나 둔기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사건은 동물보호법 위반임은 물론 이런 자가 자유로이 교내를 활보하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교내 구성원들에게도 대단한 위협"이라며 "학교와 동물보호협회 RAY와 함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리는 지난 13일 유자의 장례식을 치루며 "누군가에겐 그저 작은 고양이였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나왔을 때 반겨주며 위로해주던 유자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유자를 추모했다.

[사진 =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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