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위한 신속 처리 안건 지정, 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이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당의 분열을 막고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 안의 신속 처리 안건 지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의원은 현재의 반쪽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누더기 공수처법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으며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 안 등에 대한 당내 추인을 받았지만, 오신환 의원이 반대하면 공수처 설치 법안은 국회 사개특위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수 없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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