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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에 빠진 유기견, 발견될 때까지 짖어서 구조돼

2019.05.20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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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에 빠진 유기견, 발견될 때까지 짖어서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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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폴란드 수발키 지역의 한 건설 노동자가 숲 너머에서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타르에 몸이 빠진 강아지 한 마리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혼자의 힘으로는 개를 구할 수 없었던 노동자는 동물구조단체 구조대원 조안나 고드레프스카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고드레프스카는 동물 전문 미디어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곳에 도착해 개가 타르에 누워있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구조된 유기견은 조금 더 따뜻한 곳을 찾아 헤매다가 타르 위에 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드레프스카는 개가 언제부터 타르에 갇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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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에 빠진 유기견, 발견될 때까지 짖어서 구조돼

구조대원들은 조심스럽게 개의 털을 잘라내고 올리브 오일을 발라 죽음의 늪에서 개를 구출했다. 유기견은 사람들이 자신을 구하려는 것을 눈치챈 듯 전혀 저항하지 않았다.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개는 목욕을 한 뒤 집중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개는 얼굴 한쪽을 다친 걸 제외하고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드레프스카는 "개가 퇴원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집으로 데려가겠다"며 입양 의사를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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