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채무 1년 성실 상환하면 정상채권

다음 달부터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 조정한 은행 주택담보채권은 채권자가 1년 동안 성실히 상환하면 정상채권으로 분류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연체된 지 90일이 되지 않은 채권은 정상채권으로 다시 분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년 또는 5년 거치' 이후 6개월에서 '거치 포함 1년'으로 줄어듭니다.

연체 90일 이후의 채권은 '거치 5년'에서 '거치 포함 1년'으로 바뀝니다.

채무자가 채무조정이 확정되고 1년 이상 제때 돈을 갚으면 정상채권으로 분류할 수 있어 은행으로서는 거액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