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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부터 이상행동 보였다" 가족 주장

2019.06.15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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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1년 전쯤부터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가족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9살 대학생 A 씨가 1년여 전부터 말이나 행동이 이상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상 행동과 관련해 정신과 진단이나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이상행동에 대한 가족들 진술을 첨부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 하룻밤을 지내러 온 78살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혼자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억울한 생각이 들어 외할머니에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당시 욕실 거울에서는 "할머니 죽이고 나도 죽음"이라는 내용의 립스틱으로 쓴 글씨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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