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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G20 앞두고 오늘 다시 집회

2019.06.26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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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송환법'으로 불리는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오늘 다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홍콩 시민단체 연합기구인 민간인권전선은 오늘 저녁 8시에 홍콩 도심에서 다시 모여 송환법 반대 의사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홍콩 정부에 압력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또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와 송환법 완전 철회, 그리고 12일 시위의 '폭동' 규정 철회 등 5가지 요구 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홍콩 주재 19개 외국 영사관을 방문해 설명하고, 모금을 통해 미국,영국 일본 등의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도 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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