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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자기 머리에서 뗄 필요 없다

2019.06.27 오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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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사람의 모낭 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탈모 환자가 모발을 이식할 때, 자기 머리에서 모낭을 떼어낼 필요가 없게 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머리카락을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키울 수 있는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사람의 모낭 세포를 배양해 새로운 털이 자라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부 이식을 거치지 않고 사람의 모낭 세포를 배양해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하는 데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낭 세포 배양에는 3D 프린팅 기술이 이용됐습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0.5mm의 가늘고 긴 플라스틱 모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이 모형에 모낭 세포를 넣고 영양분을 공급했더니 3주가 지나자 모낭이 생기고 새 머리털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에르빌 아바치 / 미 컬럼비아대 피부과 부교수 : 모형에 배양 젤을 만들어 굳히면 사람 모낭을 생성하는 미세 구멍이 생깁니다.]

연구팀은 대규모로 모발을 길러내는 농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다량의 머리카락을 한꺼번에 길러 환자의 두피에 이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젤라 크리스티아노 / 미 컬럼비아대 : (모발 이식 수술에서) 뒷머리 모낭을 앞머리에 옮겨 심는데, 이때 실제 머리카락 수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상용화되면 실제 머리카락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발 이식을 위해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떼어낼 때 생기는 통증이나 흉터를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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