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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수박과 개고기 반대...초복에 보인 엇갈린 풍경

2019.07.12 오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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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입니다.


삼계탕으로 몸을 챙기고, 또 수박으로 잠시 더위를 식히는 익숙한 모습도 있었는데요.

한편에서는 동물보호단체가 개 식용을 반대하며 집회를 열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방에 놓인 뚝배기마다 다리를 꼰 영계가 복날 진풍경을 드러냅니다.

식당은 삼계탕을 찾은 사람들로 입구부터 가득 차 앉을 자리조차 없습니다.

분주한 움직임에 손님에게 전해진 삼계탕.

이른 더위로 잃었던 기력을 되살린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최수웅 / 충북 청주시 내덕동 : 여느 날도 먹긴 하지만 오늘 좀 뜻깊은 날이기 때문에…. 삼계탕이 옛날부터 좋다고 하고 우리한테도 잘 맞아요.]

공사장 한 편에 마련된 쉼터에는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이 차려졌습니다.

시원한 수박 한입에 흘러내리던 땀도 멈추고 다시 일어나 일할 기운도 납니다.

하지만 초복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 도축과 개고기 유통을 반대하는 동물 보호 단체 회원들이 대구 칠성시장에 모였습니다.

개를 먹는 것은 잘못된 관습이라며 개고기를 유통하는 시장도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희경 / 동물 자유 연대 대표 : 버려야 할 문화와 계승해야 할 문화, 이거를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개들은 반려동물로서 지위가 이미 많이 굳건하게 굳어져 가고 있어요.]


삼계탕과 수박으로 더위를 이기는 익숙한 풍경, 또 개 식용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

소서와 대서 사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복 날, 우리 사회의 엇갈린 단면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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