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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퇴근길, 도심 '펄펄'...내일도 더위 계속

2019.08.05 오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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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고온에 도로 열기까지 더해지며 도시는 마치 거대한 한증막을 방불케 했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아직도 서울은 많이 덥다고요?

[캐스터]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 지금도 뜨거운 도심 속 열기는 도무지 식을 줄을 모릅니다.

맑은 하늘에 강한 볕이 가세하며 오늘 서울 공식 기온, 35.9도까지 올랐고요, 비공식 기록으로 양천구는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곳은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가 더해져서 마치 가마솥처럼 펄펄 끓고 있는데요.

디지털 온도계로 도로 표면 온도를 직접 재 보겠습니다.

아직도 50도에 육박하는 초고온입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찜통이었습니다.

공식 기록으로 경북 의성이 37.6도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요, 그 밖에 이천 37.3도, 홍천 37.1도, 제천 36.5도 등으로 사람 체온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습니다.

내일도 중부는 폭염경보가 계속되겠지만 남부는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약화하겠습니다.

이렇게 더운 건, 맑은 날씨에 볕이 강한 데다 동풍이 불며 서쪽 지방이 더 더워지는 푄현상이 겹친 것이 원인인데요.

여기에 북상하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뜨거운 열기를 더하면서 내일까지는 최악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못하고 열대야로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차가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오늘부터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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