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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맹 사건 논란' 조국 후보자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아"

2019.08.14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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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이력이 논란이 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28년 전의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으며 자랑스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20대 청년 조국이 부족하고 미흡했지만 뜨거운 심장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로서 당시 사법부의 판단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며 판결문에 자신의 입장이 나와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울산대 전임강사 시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으며, 당시 2심 판결문에는 조 후보자가 당시 활동을 후회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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