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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왕은 "깊은 반성"...아베는 7년째 외면

2019.08.15 오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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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을 맞아 일왕과 총리 사이에 가해자로서 역사를 놓고 상반된 시각이 드러났습니다.


새 일왕은 "깊은 반성"을 한다고 말했는데, 아베 총리는 가해자로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을 맞이한 날.

일본이 끔찍한 침략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에 많은 일본인이 참회하는 마음입니다.

전몰자 유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치다하루(97세) / 일본 전몰자 유족 : 지금까지 살았지만, 저 같은 유족이 많습니다. 절대로 또 다른 전쟁은 안 됩니다.]

새 일왕도 지난 5월 1일 즉위 후 처음 열린 일본 정부 주최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같은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소중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과 유족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깊은 반성 (深い反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루히토 / 일왕 :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을 합니다. 우리는 전쟁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반면 아베 신조 총리는 가해자로서 반성이나 책임을 내비치지 않고 오로지 일본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데 치중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은 전후 시대를 이어오며 줄곧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국가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종전 기념행사에서 침략국으로서 일본의 책임을 거론하지 않은 셈이 됐습니다.

이런 행보는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 이후 역대 총리들이 가해 책임을 언급하면서 반성과 애도의 뜻을 밝혀 온 것과도 대비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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