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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日 노선 대폭 축소...동남아·中 노선 확대

2019.08.20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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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일본 노선 수요 감소를 고려해 일부 노선의 공급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6일부터 주 14회 운항하는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 휴무에 들어가고, 11월부터는 주 3회 운항하는 제주∼나리타 노선과 주 4회 운항하는 제주∼오사카 노선도 운항을 멈춥니다.

또 주 3회 운항하는 인천∼고마쓰 노선과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다음 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은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하고, 인천∼다낭 노선에 주 7회를 추가 증편해 주 21회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특히 인천∼장자제 노선에 주 3회, 인천∼항저우 노선에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에 주 4회 각각 신규 취항을 추진 중하는 등 중국 노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국적 항공사 8곳 모두 일본 노선 감축 결정을 내렸으며, 감축 대상에 포함된 일본 노선은 60개 이상에 달합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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