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이 생트집 잡는다고? 일본 내 '욱일기' 확인해보니...

자막뉴스 2019-09-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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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욱일기 게양 문제로 한국 해군이 초청한 관함식에 불참한 일본 해상자위대,

이번엔 입장이 바뀌어 주최 측이 되자 아예 한국 해군은 초청조차 안 했습니다.

욱일기를 둘러싼 앙금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야마무라 히로시 /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 : 한국 함정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정비돼 있지 않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했습니다.]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도 욱일기를 둘러싼 한일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과거 전범기로 사용된 욱일기에 반발하고 있는데도 올림픽 경기장 내 반입을 사실상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욱일기를 (올림픽 경기장) 반입 금지 품목으로 결정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욱일기가 무슨 문제냐는 일본 정부 논리의 핵심은 정치적 목적이나 선전물로 이용되지 않으며 일본 국내에서는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는 딴판입니다.

한 달 전 도쿄 도심에서 벌어진 반 아베 촛불집회, 근처에서 우익들은 험한 말을 쏟아내며 맞불집회를 벌입니다.

[우익 집회 참가자 : 돈 달라고 협박하는 한국인들을 쫓아내자! 때려죽여!]

이때 등장한 게 군국주의의 상징 대형 욱일기,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도 우익들이 들고 온 욱일기가 곳곳에서 나부낍니다.

우익들의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역사 왜곡과 전쟁 가능한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는 아베 정권 지지를 외치면서 우익들이 정치적 선전 도구로 욱일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욱일기가 일본 내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태양과 햇살을 표현한 디자인은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욱일기 자체를 내걸거나 활용하는 경우는 우익 관련 행사를 빼놓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지 언론도 욱일기의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올림픽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 허용 방침에 대해 일본 정부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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