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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2명 사망

2019.10.02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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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민생고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경찰이 실탄을 쏴 2명이 숨지고 진압 경찰 40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수도 바그다드 도심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천여 명의 시위대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외교공관 지역을 향해 행진했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발포해 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라크 디카르 주에서도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시민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물과 전기 부족, 실업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성명에서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해 유감"이라며 "일부 폭도가 폭력을 유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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