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간토 지방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영향권에 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 경보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오후 4시 55분쯤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검지기의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누설이 발생했는지 또 누설 경보기 작동이 이번 태풍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4호기 전체의 오염수 이송 작업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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