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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나 찾아가 호소했지만...범행 못 막은 경찰

2019.12.05 오후 09:32
부사관 남자친구 ’이별 통보 앙심’ 방화 모의
방화 모의 사전 파악 여자친구, 경찰에 도움 호소
경찰 초동 대처 소홀 사이 실제 방화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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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광주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는데요.


알고 보니 주인 딸의 전 남자친구인 현역 공군 부사관이 시킨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을 알아차린 딸이 경찰서를 3번이나 찾아가 대처를 호소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꽃을 기르던 비닐하우스 내부가 새까맣게 그을렸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소방대원들은 잔불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달 24일 불이 나 하우스 두 동이 탄 현장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불은 비닐하우스 주인 딸의 전 남자친구가 고용한 사람이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역 공군 부사관인 남자친구는 이별을 통보받자 앙심을 품고 SNS에 광고를 냈습니다.

이에 한 남성이 찾아오자 자신의 꽃집에 불을 내면 보험금을 타서 사례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범행하지 않고 오히려 하우스 주인에게 누가 불을 지르려 한다고 알렸습니다.

이를 알아차린 전 여자친구는 경찰서를 세 차례나 찾아가 전 남자친구의 방화 모의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사실은 좀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맞죠. 우리 형사들이 설마 일어날까…. (피의자가) 공군부대 현역이고…. 실수를 했죠.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했는데….]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남자친구가 고용한 다른 사람이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피의자를 구속하고 전 남자친구를 헌병대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신고를 받고 적절하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자체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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