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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인체에 어떻게 침입하나?

2020.02.01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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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원래 박쥐에만 기생하던 바이러스인데 진화를 거듭하며 인간에도 기생할 수 있도록 변형됐습니다.


사람 몸에 들어와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가 수를 불리면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요.

이 바이러스가 어떤 원리로 인간 세포에 침입하는 건지, 이성규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바이러스는 독자 생존할 수 없어,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생명체를 숙주세포라고 부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애초 박쥐에 기생하다가 유전자 변이를 거쳐, 인간 세포에서도 살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기생하기 위해선 우선 숙주 세포에서 관문 역할을 하는 단백질과 결합해야 가능합니다.

마치 열쇠로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과 교수 :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는 각기 맞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 수용체, 즉 세포 표면에 발현해 있는 분자와 결합합니다. 일종의 세포 수용체가 관문 역할을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엔 인간 세포 표면에 있는 ACE2 단백질이 관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가 ACE2 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전 세계를 강타한 사스 바이러스 역시 ACE2를 통해 인간 세포에 침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바이러스의 ACE2 결합을 억제하는 물질은 개발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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