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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까지 짬짜미" vs "한국당 몽니"...획정 기싸움

2020.02.14 오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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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괴물 선거법'에 이은 '괴물 선거구 획정'까지 획책하고 있다며, 근본 없는 짬짜미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공수처법 통과 협조를 대가로 정의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나머지 호남 정당에는 지역구 의석을 줄이지 않겠다고 약속한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한마디로 밥그릇 나눠 먹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4+1 협의체가 만든 획정안은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 지역구를 지키느라 40개 넘는 선거구가 조정돼야 한다며, 당리당략에 의한 부당거래 대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유성엽 의원은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농어촌 지역에 대한 대표성 보장은 사회 양극화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의 기틀이 되는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몽니와 국민 기망을 멈추고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공동체에 도움되는 일을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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