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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힘든데 만들자"...마스크·손 소독제 재료도 '불티'

2020.02.29 오전 04:42
약국·마트서 방역 마스크 구하기 어려워…비싼 제품만 남아
마스크 품절 대란에 "직접 마스크 만들자"는 분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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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방역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하기가 쉽지 않죠.


그러다 보니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재료마저 동났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는 서울 도심에 있는 주요 상권 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 방역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제가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서울 신촌에 있는 잡화점.

방역 마스크를 파는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매장 관계자 : (마스크 언제쯤 들어와요?) 신청은 해놨는데 언제쯤 올지 모르겠어요.]

편의점에서도, 마트에서도, 마스크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겨우 마스크를 발견해도 값비싼 가격에 시민들은 쓴웃음을 짓습니다.

[A 씨 / 서울 북가좌동 : 4천 원짜리는 내가 반나절 일하면서 한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 비싸요.]

온라인에 마스크 판매를 한다고 뜨기만 하면 바로 '품절' 사태이다 보니 직접 마스크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동영상 조회 수도 급증했습니다.

손 소독제를 만드는 영상도 갖가지입니다.

[박나영 / 유튜브 크리에이터 : 친구들이나 많이 알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영상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한 거고…. 블로그 같은 곳을 보시면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재료 판매도 급증해 한 온라인 유통업체에선 손 소독제 재료인 소독용 에탄올의 최근 한 달 판매량이 무려 8배나 늘었고, 시중 약국에서는 이미 에탄올이 동났습니다.


[박신규 / 약사 : 알코올은 한 10일 전까지도 없었어요. 지금도 없지만…. 10개씩 배당을 받고 그랬는데 그날로 다 없어지고 그랬어요.]

고육지책이지만 만들어 쓰는 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종이 행주로 만든 마스크에는 필터가 없어 감염된 분비물에는 무방비하고, 드라이어로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다시 쓰는 것도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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