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애초 10일 개최한다고 공시했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이틀이 지난 어제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대의원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신은 회의 결과 올해 외무상으로 임명된 리선권과,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후임으로 추정되는 김형준이 각각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 국가예산수입과 지출을 지난해 대비 각각 4.2%, 6%를 증액한 가운데, 특히 보건부문 투자를 지난해보다 7.4% 늘렸습니다.
특히 국제사회 제재와 코로나19 사태 이중고에 시달리는 가운데 올해 전체 예산지출의 47.8%를 경제건설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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