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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이낙연...당 대표 출마 쪽으로 기우는 행보

정치 2020-05-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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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에 있을 민주당 당 대표 선거의 관심은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 극복위원장이 나서느냐 나서지 않느냐입니다.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는 이 위원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이전보다는 당 대표에 나서는 쪽으로 확실히 기울어 보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국회 앞 식당.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총선 때 후원회장을 맡았던 38명 가운데 초재선 당선인 13명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지난 15일) : 전당대회를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당선인들에게) 의견을 여쭈었습니다.]

한 참석자는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물어서 참석자들이 약간 당황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이 위원장이 당 대표를 하고 대권을 준비해야 한다는 쪽과 7개월짜리 대표를 맡으면 위험 부담이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일에는 후원회장을 맡은 낙선자들과, 14일에는 김부겸 의원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18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전남 지역 당선인들과도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 고민'이라는 말 자체에도 조심스러워 했던 총선 직후 때와는 확실히 다른 행보입니다.

이 위원장이 당 대표 후보로 나선다면 코로나19 사태로 대중 조직 동원이 어려운 만큼 높은 지지율 수치를 앞세워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 위원장의 인기에 비해 당내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가 과제입니다.

특히 대표직을 맡을 경우 당에서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친문 의원들의 지지를 꾸준히 받아 지지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이낙연 /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지난달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당내 위상 또는 영향력 면에서 심지어 심한 표현으로 친문 데릴사위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거든요.) 제 위치를 스스로 자평하긴 어렵고요. 어느 당이든 어느 조직이든 역할 분담이 있는 것이지요.]

당 대표 자리가 이낙연 위원장에게는 양날일 수 있습니다.

대권 도전을 위해 당내 입지를 강화할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현재까지 맞이한 적이 없는 러더십 위기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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