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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시민사회단체 "이재용 기소해 사법정의 세워야"

2020.07.01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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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시민사회단체 "이재용 기소해 사법정의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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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 18명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노동계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기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는 이 사건과 관련한 법원의 판단과 그 배경이 된 수많은 증거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부당한 권고에 따라 불기소한다면 뇌물로 공직 사회를 얼룩지게 하고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로 자본 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국정농단 사범에 공범이 되기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노웅래·박용진·이용선 등 더불어민주당 11명, 류호정 등 정의당 6명 전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등 국회의원 18명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양대노총과 지식인선언네트워크 등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현안위원회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에 관련한 이 부회장의 주가조작 및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의결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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