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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살 소년, 장난감에 적힌 112로 신고해 혼수상태 엄마 구해

SNS세상 2020.08.2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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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살 소년, 장난감에 적힌 112로 신고해 혼수상태 엄마 구해
사진 = 캐럴린 챔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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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한 5살 소년이 장난감에 적힌 '112' 번호로 신고해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구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BBC 등 현지 매체는 슈롭셔 주 텔포드에 사는 조시 채프먼이라는 소년이 기지를 발휘해 당뇨성 혼수상태로 쓰러진 어머니를 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조시는 어머니가 무의식 상태로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집에는 어머니와 조시, 그리고 18개월 된 조시의 남동생만 머물고 있었다.

쓰러진 어머니의 모습을 본 조시는 장난감 구급차에 적힌 '112'라는 숫자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영국에서 경찰·구급·소방 관련 응급 신고가 가능한 번호는 '999'다. 그런데 장난감에 적힌 '112'는 유럽 전역에 사용되는 단일 긴급 전화번호였고 덕분에 현지 경찰까지 연결이 된 것이었다.

경찰은 조시의 위치를 파악한 뒤 구급대원과 함께 집을 찾아 현장에 쓰러져 있던 어머니 캐럴린(41)을 구조했다.

캐럴린은 한 지역 언론에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기절했다"라며 "조시가 그동안 전화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좋아하던 장난감 구급차를 보고 신고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들과 장난감에 둘러싸여 일어났는데 그들이 조시가 신고했다고 말해줘서 믿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조시는 이후 경찰서 투어에도 초대받았다. 웨스트 머시아 경찰 짐 베이커는 조시의 행동에 대해 "매우 용감했다"라고 평했다. 그는 "조시가 한 일은 놀라운 일이었다. 아이는 우리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기를 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베이커는 "조시는 미래에 훌륭한 경찰관이 될 수 있다고 이미 증명해 보였다. 훗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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