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권순우 메이저 첫 승!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우리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는데, 메이저 대회 다섯 번째 도전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1회전 상대는 랭킹 187위 미국의 크위아트코스키 선수입니다.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면서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2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에 돌입했고요,

랠리 끝에 범실을 유도하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도 쉽게 따낸 권순우,

깔끔한 발리로 4세트도 앞서갔고요,

결국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18년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네 차례 도전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지만 '4전 5기'로 귀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단식 2회전인 64강전은 모레(3일) 열리는데 17위인 캐나다의 왼손잡이 신예 샤포발로프를 상대합니다.

권순우 선수 소감입니다.

[권순우 / 세계 73위, 당진시청 :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고 나서 3세트부터는 경기가 잘 풀렸습니다. 상대방 약점을 잘 공략해서 오늘 이겨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