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마스크 생산 과잉...재고 7억 장 넘자 수출 규제 폐지

2020.10.20 오후 06:30
"재고 7억6천만 장…수출은 생산량의 50%만 가능"
마스크 수출, 23일부터 전면 허용
AD
[앵커]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지난 3월 벌어졌던 마스크 대란 기억하시죠?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장사진이 펼쳐졌고 마스크 선물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반년 만에 마스크 공급 과잉 사태가 빚어지자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중순 서울 마포의 한 약국 앞.

5부제로 판매되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 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 다시 약국을 찾았습니다.

그야말로 여기저기서 마스크 구입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호준 / 마스크 구매 시민 (지난 3월 중순) : 지난번에 왔었는데요. 그날 늦게 왔다고 매진됐다고 그래서… 한 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제가 나이가 있고 그러니까 상당히 힘이 들더라고요.]

마스크 수입 제조업체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8개소였으나 9월 말 627개소로 3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생산량은 지난 2월 마지막 주 6천990만 장에 머물렀으나 9월 말 2억6천344만 장으로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불과 반년 만에 마스크 부족 대란이 공급 과잉 대란으로 바뀐 겁니다.

하지만 마스크 업계는 생산량의 50% 범위에서만 수출이 허용돼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재고 물량이 7억6천만 장에 달하자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마스크 수출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양진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국내 마스크 산업의 성장으로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시장 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치권도 앞서 마스크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표 : 50%로 제한돼 있는 마스크 수출 규제를 조정하거나 ODA 사업으로 마스크를 개도국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가 보유한 재고량이 7억 장이 넘은 만큼 업체들의 수출 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9,61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9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