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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태일 열사, 50년 만에 무궁화장...노동계 최초

2020.11.12 오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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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태일 열사가 50주기 추도식을 맞아 노동계 인사로는 최초로 국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전태일 열사에 대한 훈장 추서식을 갖고, 노동 인권 활동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로를 되새겼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태일 열사의 첫째 동생인 전태삼 씨와 둘째 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 셋째 동생인 전태리 씨 등 가족들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과 함께 전 열사가 쓴 태일실업 설립 계획서를 살펴보고, 노동 복지와 기업의 이윤 창출을 함께 실현하는 오늘날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자신도 전태일 평전을 보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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