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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코로나 속 신기록 경신하는 코스피...언제까지 대세 상승?

경제 2020-11-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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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종우 / 주식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종가 기준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가 오늘 장중 최고점도 경신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뚫고 새 기록을 쓰고 있는 한국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또 유의할 점은 무엇일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종우 주식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종우]
안녕하세요.

[앵커]
평론가님, 아직 장 마감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는데 제가 지금 이 시각 코스피지수를 보니까 2616.86입니다. 역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는 또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우리 주식시장, 유가증권시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종우]
말씀하셨던 것처럼 2018년도 1월달에 2607이 사상 최고치였고 오늘 그걸 갱신했기 때문에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 넘어선 상태가 되지 않았습니까? 결국 보게 되면 새로운 지수를 계속해서 써나가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일단 우리나라 시장에서 상당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동안에 상당히 오랜 시간 걸쳐서 봤을 때 오늘처럼 사상 최고치를 넘고 했던 날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중간중간에도 넘고 했었었는데 우리나라 시장이 한번 고점을 넘은 다음에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걸쳐서 조정을 하고 이랬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 오늘 주가가 새롭게 2600포인트를 넘고 그다음에 사상 최고치를 넘은 이 부분들은 상당히 평가해 줄 만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겁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 통해서 추이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게 3월달 저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급등세다 이런 표현을 써도 되겠죠?

[이종우]
3월달 저점이 장중으로 따졌을 때 1439포인트였었거든요. 그러니까 어제까지 따지면 82% 정도 상승을 한 겁니다. 3월달부터 지금까지 기간이 7개월 정도 되니까 7개월 사이에 82% 상승한 거거든요. 굉장히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상승이었고 이렇게 빠른 속도의 상승이 있었던 것은 외환위기가 나고 난 다음 1년 정도 지나서 1998년도 10월부터 8개월 사이에 걸쳐서 주가가 230% 정도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를 제외하고는 가장 빠른 속도인데 당시만 하더라도 주가가 외환위기로 해서 300포인트 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너무 낮은 가격에서 출발하니까 상승속도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빠를 수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물론 숫자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1400이라는 숫자 자체가 낮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7개월 사이에 82% 주가가 상승했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빠른 속도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동력은 무엇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오늘 기준, 지금 현재의 기준을 말씀드리면 현재 지금 이 시각 3시 12분을 다가가고 있을 때 2618.8입니다. 그런데 개인이 326억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18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에 기관투자자는 6402억 원을 매도했는데 오늘 이 기준만 놓고 봤을 때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우]
11월달에 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동력은 역시 외국인이었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10월부터 외국인들의 매수가 시작됐었는데 특히 11월 들면서 미국의 대선이 끝난 다음부터 굉장히 큰 폭으로 들어오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보면 거의 6조 5000억 원 정도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있었거든요.

11월달 들어서 이십 며칠 사이에, 20일이 안 되는 사이에 6조 넘게 들어왔다라는 건 굉장히 큰 거고 특히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했던 종목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주식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는 종목들로서 집중이 되는 형태였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컸다라고 볼 수 있고요.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상승요인들을 우리가 꼽을 수 있죠. 대표적으로 보면 코로나 백신. 계속 개발이 된다 그리고 90% 이상의 효용성을 보였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라고 하는 건 시장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면 이제 몇 개월 후에 코로나19라고 하는 것이 사라진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

[앵커]
기대심리가 생기는 거군요.

[이종우]
그렇죠. 그 부분들이 계속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2분기 말 정도부터 국내외 경기뿐만 아니라 기업 실적들도 굉장히 좋은 형태가 됐어요. 3분기 기업 실적 집계가 전부 끝났는데 코스피 기준으로 해서 보면 순이익이 작년 대비해서 50%가 증가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익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다 보니까 또 역시 마찬가지로 주가가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가장 근본적인 요인을 우리가 따져보면 뭐라고 해도 금리가 굉장히 낮고 그다음에 유동성이 굉장히 풍부하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면 9월까지 순매도하다가 10월 들어서 국내 증시로 유입됐고 그리고 11월 들어서 2주 연속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배경을 뭐라고 풀이할 수 있을까요?

[이종우]
몇 가지를 일단 볼 수가 있는데요. 우선 미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많이 상승을 했고 특히 미국 시장이 11월에 대선이 끝난 다음부터 크게 상승한 그런 영향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의 주식을 산다라고 했을 때 중국 시장도 감안을 하지만 우리 시장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들이 굉장히 크게 좌우를 하죠. 왜냐하면 우리 시장이 좋게 되면 따라서 다른 나라의 시장도 좋을 거다라고 생각하고 접근하기 때문에 그런데 미국 시장이 굉장히 좋다 보니까 미국에 있는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도 투자하지만 나머지 이머징마켓이나 이런 데 있는 투자도 상당히 늘리는 형태가 되고요.

그게 우리나라에도 적용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꼽을 수 있는 게 원화가 대단히 강세가 됐죠. 그러니까 한 달 반 사이에 원화가 거의 70원 정도가 하락하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강세가 됐거든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특히 원화의 강세가 달러 약세에서부터 오는 힘이 굉장히 크니까 미국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미국의 달러화가 약세가 되면서 바깥으로 확산돼 나가기 시작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게 주로 많이 모였던 곳이 우리나라나 중국, 아시아권에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힘도 외국인 매수에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쉽게 얘기해서 우리나라 주식을 살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환전을 해야 되는데 주식이 오르면 나중에 달러가 약세니까 상대적으로 더 큰 환차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런 걸 노리고 들어왔고 특히 신흥국 중에서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탈이 강한 편인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이 고려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입니까?

[이종우]
그렇죠.

[앵커]
지금 추가적으로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한국과 미국 사이에 기준금리 차이가 있잖아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0.5%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상 미국은 제로금리 상태기 때문에 이런 금리 부분도 미국이나 외국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는 데 영향을 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이종우]
그게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국채가 10년물이 1.6% 정도 하고 있는데요. 그것보다 더 높은 나라가 중국 같은 경우가 대충 한 3% 정도가 되거든요.

거기에다가 최근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위안화가 절하된 게 10% 정도 되니까 더해 보면 한 13% 정도 되는 거잖아요. 미국 사람들이 중국의 국채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수익률이 그 정도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기나라 국채에 투자한다고 해 봐야 10년물이 0.8% 정도밖에 안 되니까 그 정도 수익뿐이 안 되는데 중국의 국채나 우리나라의 국채나 이런 쪽에 투자한다라고 하면 거의 10%가 훨씬 더 넘는 이익을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하니까 그 부분들이 자금을 이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게 마찬가지로 주식 쪽에도 똑같이 적용되다 보니까 우리나라로 외국인들의 매수 이런 부분들이 크게 증가하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평론가님, 마지막으로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투자자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뭘 생각해야 둬야 하는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종우]
이미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금리로 해서 주가가 굉장히 크게 상승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의 심리도 굉장히 좋은 형태가 됐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쉽게 주가가 하락하거나 물러나지 않는 형태로 될 겁니다.

그래서 아마 추가적으로 좀 더 상승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생각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대신에 좀 유의하셔야 될 건 일단 다른 것보다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7개월 사이에 주가가 80% 넘게 상승했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큰 폭으로 주가가 올라서 지금은 그다지 싼 주식이 많지는 않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주가가 오른다라고 해서 그냥 쫓아가는 것, 이건 위험하다라고 볼 수가 있죠.

[앵커]
간략하게 내년 코스피 국내 증권사 전망이 나가고 있는데 이게 3000까지 나가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종우]
지금이 거의 2600이 됐으니까 3000 정도의 전망이 나오는 건 제가 봤을 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나오는 숫자와 그 전망들이 올해 너무 빨리 실현돼 버리다 보니까 오히려 올해는 굉장히 좋고 내년도는 오히려 못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 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된다라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우 주식평론가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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