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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트럼프 직무박탈' 거부...美 의회 결국 탄핵표결 수순

국제 2021-01-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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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해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해 결국 탄핵 표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축출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23대 205. 공화당에서도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헨리 쿠엘라 / 美 민주당 텍사스 하원의원 : 찬성 223대 반대 205로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부통령의 직무 대행을 허용하는 규정으로,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찬성해야 발동됩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예고대로 탄핵 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이라 공화당 표가 없더라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 의원 4명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애덤 킨징어 / 미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 7일) : 대통령이 국민과 의회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렸을 뿐 아니라, 시위자들을 격분시켜 우리가 여기서 본 반란에 기름을 부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습니다.]

특히 공화당 서열 3위이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공화당 내 영향력이 있는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은 "트럼프가 폭도들을 소집해 이번 공격에 불을 붙였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백악관도 최소 12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하원 탄핵안 표결에서 공화당 내 무시 못 할 규모의 반란표가 나온다면 상원에도 여파를 미쳐 탄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를 공화당에서 몰아내는 게 더 쉬워질 거라며 하원의 탄핵 움직임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에는 의원들에게 반대 표결을 강제하지 않기로 해, 강력히 반대했던 첫 번째 탄핵 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매코널 대표는 일단 19일 이전에는 의원 소집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탄핵 절차가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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