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서 샤워하고 침대서 쉬던 남성 체포

고급 단독주택이 밀집한 부촌에서 외제차를 몰고 남의 집에 들어가 샤워까지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이태원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나체로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집에 들어가기까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독주택 거주자는 뉴질랜드인 남성 B 씨로, A 씨는 거주자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하거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도 아니었고, 주차한 차량도 도난 차량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를 조사해 진술을 받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