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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물함에 가두고, 기저귀로 때리고...교사의 탈을 쓴 악마들

자막뉴스 2021.01.21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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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아이를 들어 안더니 사물함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무언가 나무라고는 양쪽 문을 닫아버립니다.

잠시 뒤 꺼내지만, 놀랐을 아이를 달래지도 않습니다.

야단을 치다가 기저귀로 아이 얼굴을 때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옆에 있던 교사는 이 아이를 번쩍 들어 내동댕이치듯 내려놓습니다.

벌러덩 쓰러진 아이는 자지러지듯 울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영상.

교사가 커다란 쿠션을 반쯤 접었다 펼치며 아이 얼굴을 때립니다.

YTN이 이번에 확보한 어린이집 CCTV엔 한두 살짜리 영아들이 학대당하는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보도한 CCTV에선 자폐증을 앓는 원생들을 포함해 5~6살 아이들의 학대 장면만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로 드러난 피해 아동 10명 가운데 갓 돌을 지난 영아도 있다는 사실이 추가 영상으로 확인된 겁니다.

피해 부모들은 어린이집에 맡겨진 내내 학대를 당했을 거란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CCTV 분석을 마친 경찰은 보육교사 6명을 소환해 영상 내용을 확인하는 기초 조사를 벌였습니다.

앞으로 교사들을 추가로 조사한 뒤 어린이집 원장도 불러 학대 사실을 알고도 내버려둔 건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인천 서구청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에게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원생들은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겨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ㅣ엄윤주
영상편집ㅣ문지환
자막뉴스ㅣ이미영

#어린이집학대 #인천어린이집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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