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2차 조사..."확산 경로 등 확인"

막대한 재산피해를 낸 경기 남양주시 대형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어제(12일)에 이어 오늘도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양주소방서 등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가를 중심으로 추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한 화재 시작 지점과 확산 경로,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합동감식에서도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조사를 벌였고, 경찰은 화재 시작점으로 지목된 중식당 내부 CCTV 화면을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지하 주차장이 개방돼 주민들과 대형 마트 이용객들이 차량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1, 2층 상가와 외벽 등을 태운 뒤 1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주민 4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고, 차량 40대가 불에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