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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헬기, 화성 상공 날았다! ...지구 밖 첫 동력 비행

2021.04.19 오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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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동력 비행에 나섰습니다.


인저뉴어티는 조금 전에 이뤄진 시험비행에서 약 3m 높이로 날아올라 30초간 제자리 비행을 하고, 회전한 뒤 착륙하는 임무를 당초 계획대로 수행했습니다.

이번 비행 성공을 계기로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네 차례의 추가 시험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화성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의 하단에 실려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한 지 꼭 두 달 만에 이뤄진 이번 시험비행은 118년 전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에 비견되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인저뉴어티는 대기밀도가 지구의 1%에 불과한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나사 관계자는 지구의 약 3만 미터 높이에서 나는 것 만큼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총 8천만 달러, 약 900억 원이 투입된 인저뉴어티의 무게는 1.8㎏에 불과합니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분의 1 정도이기 때문에 중력이 반영된 무게는 0.68㎏입니다.

화성 헬기는 시험비행 때 동체 밑에 장착된 흑백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퍼서비어런스로 전송하고 곧바로 수면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동체 날개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비행 과정에서 바닥난 동력을 충전하게 됩니다.

화성 헬기의 카메라 두 대 중 수평선을 촬영한 컬러 이미지는 화성시간으로 이튿날 전송하게 됩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착륙지에서 약 20m 거리에 인저뉴어티를 내려놓은 뒤 더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물러나 시험비행을 촬영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고성능 카메라로 인저뉴어티의 비행을 촬영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냈습니다.

이 이미지들은 당일 수신이 가능하지만 시험비행하는 동영상을 수신하는 데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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