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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41년 만에 완전 자본잠식...연간 이자비용만 4천억 원

2021.04.20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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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석유공사의 부채가 자산 규모를 넘어서면서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보면 석유공사의 지난해 총부채 규모는 18조6천449억 원이지만 자산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7조5천4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공사가 이자를 부담하는 부채는 모두 14조6천685억 원으로,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차입금 의존도가 83%에 달하고 연간 이자 부담액이 4천억 원이 넘습니다.

석유공사는 4조8천억 원이 투입된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인수, 1조 원가량이 투입된 이라크 쿠르드 유전 사업 등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하게 벌였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실패하면서 경영이 나빠졌습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유가 급락 영향으로 과거 배럴당 80∼100달러대 샀던 해외유전 등의 자산가치도 낮아졌습니다.

석유공사는 부실자산 매각과 새로운 수익원 발굴 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경영정상화에 이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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