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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여야 협력하자"...주호영 "관용도 있어야"

2021.04.22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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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오늘 첫 공식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재보선 결과를 받아들여 국민의 명령은 민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해 K방역을 통해 방역 선진국에 올랐다면, 올해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 면역 선진국을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또 주 대표 대행에게 지난해 품 넓게 여당을 포용해줘 감사드린다며 계속 당을 지도해 여야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주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대표 대행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최장집 교수가 말했듯 다수결만이 민주주의 원리가 아니고 관용도 있어야 성숙한 민주주의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주 대표 대행은 또 앞으로 1년간 국회를 협치, 통합, 관용으로 이끌어달라고 윤 위원장에게 당부했습니다.

윤 위원장과 주 대표 대행은 10여 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으며 현안인 법사위원장 등 원 구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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