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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日 65년만에 가장 이른 장마...올여름 날씨는?

2021.05.24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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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급 장마를 겪었습니다.


무려 54일로, 1973년 통계 작성이래 가장 오랜 기간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긴 장마에 집중호우까지 이어지면서 여름철 누적 강수량은 통계 작성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죠.

이로 인한 피해도 극심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가운데에는 아직도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올여름도 심상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과거와 다른, 기상 이변의 조짐은 일본에서부터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일, 천리안 위성 영상입니다.

중국 남부부터 일본 열도까지 가로로 긴 구름 띠가 만들어진 모습 볼 수 있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빨리 강하게 확장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규슈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비를 장마의 시작으로 규정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이자 65년 만에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된 겁니다.

이달 우리나라의 날씨도 예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여름철 장마를 연상케 하는 장대비가 내렸죠.

여기에 고온의 바람까지 겹치면서 열대야 같은 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몇 차례의 비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기상 전문가들을 일단 최근에 내린 비를 장마로 보기엔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이유 들어보시죠.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첫 번째는 아직까지 일본의 정체전선이 올라왔던 그 영역이 우리나라 쪽으로는 북상하지 못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원래 장마 초입 시기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주기적인 저기압들이 우리나라 남쪽에 지금처럼 아직까지 북상하지 못하고 있는 정체전선 일부를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아직 그런 형태도 아니라는 거죠.]

실제로 최근 다시 날씨가 선선해지거나, 또 강수 시간이 짧은 점 등을 보면 전형적인 장마와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좀 더 긴 시간을 놓고 보면 한반도의 기후 자체가 달라지면서 해마다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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