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듯 '잔여 백신' 검색...'백신몬고' 성공률 높이는 방법은?

포켓몬GO 게임에 빗댄 ‘백신몬GO’
마치 놀이하듯 잔여 백신 검색...당국이 설명한 성공률 높이는 방법은?

27일부터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시작되자 첫날 접속자가 몰려 한때 잔여 백신 조회 서비스가 먹통이 됐지만 당일 4,229명이 잔여 백신을 접종했다.

‘잔여 백신’ 예약 열풍이 불면서 잔여 백신 예약을 포켓몬을 잡는 ‘포켓몬고’ 게임에 빗댄 ‘백신몬고’라는 패러디까지 나왔다. 잔여 백신을 예약을 마치 게임처럼 대하는 분위기 속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까지 사그러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65세 이상 74세 이하 사전 예약자 98%가 접종을 받아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이 적어 일각에서는 “너무 어려운 게임 같아서 밸런스 패치(난이도 조절)가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 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잔여 백신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공유했다.

손 대변인은 KBS1 라디오에 출연해 잔여 백신이 발생하는 ‘시간대’가 있어 그 시간대에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맞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병원에서 그날 하루 10병의 앰풀을 개봉하고 9번째까지는 예약자를 모두 맞히고 나서 마지막 10번째 앰풀을 개봉했다. 앰풀 한병 당 7명이 사용할 수 있는데 예약된 사람이 2명 밖에 없을 때 나머지 5명 몫이 남게 된다.

이때 병원이 시스템에 올려서 ‘5명분이 남았으니 예약을 하고 와달라’고 신고하게 된다.

따라서 오전 시간대에는 여유, 잔여 백신이 보통 등록 되지 않고 대개 마지막 앰풀이 얼마나 남는지 가늠할 수 있는 오후 2시부터 4시 정도에 잔여 백신 물량이 풀리는 것이다.

따라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고 싶다면 오후 2시, 3시 정도에 애플리케이션을 켜서 주변에 얼마나 등록이 됐는지 확인하는 편이 유리하다.

잔여 백신을 예약하는 방법은 네이버 앱 또는 네이버 지도 앱에 접속해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된다. 지도 앱에 인근 병·의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은 하단 #탭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에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되게 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