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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고 싶어서" 9살 소녀가 4살 동생 태우고 운전하다 '쾅'

2021.06.04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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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살 소녀가 4살짜리 여동생을 태우고 바다에 가겠다며 부모 몰래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새벽 미국 서부 유타주 웨스트밸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승용차 운전석의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동영상을 보면 한 경찰관이 다른 경찰관에게 "저 여자애가 차를 몬 거야?"라고 물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자매가 탄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화물차와 부딪쳤지만, 다행히 자매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다치지 않았고 화물차 운전자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자매는 부모가 자고 있던 새벽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어서" 몰래 차를 몰고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는 그날 아침 경찰 전화로 잠이 깰 때까지 집에 딸들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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