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올 여름 진단 검사와 격리를 적용하지 않고 EU 회원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현지시각 11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 수정안을 승인했습니다.
수정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지 14일이 되는 사람들은 EU 회원국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외의 경우 각 회원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한 조치를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같은 합의는 EU가 다음 달 1일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은 사람의 비율은 51.3%,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26.8%입니다.
박경석 [k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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