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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고종이 오스트리아에 선물한 '왕자 갑옷' 관람

2021.06.15 오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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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대통령 부인과 함께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지난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직후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조선 왕자 투구와 갑옷을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잘 보존된 것처럼 한-오스트리아 관계도 돈독히 어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내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어 김 여사는 슈미다우어 부인과 함께 비엔나 대학 식물원을 찾아 심각한 기후 위기 속에서 지구의 많은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 전통 농기구인 호미를 식물원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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