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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트레스에 영국 의료진 322명 극단적 선택 시도"

2021.06.22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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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트레스에 영국 의료진 322명 극단적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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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에서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국민보건서비스 NHS 직원이 3백 명이 넘는다고 아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응급요원 지원 단체 로라 하이드 재단이 6개월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간호사 226명과 구급대원 79명, 의대생 17명 등 총 322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잉글랜드 병원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울 때마다 "버려진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 많은 죽음을 목격한 건 처음이었고 밤마다 그 기억을 떨쳐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잠을 못 자 일하러 나가는 게 무서워졌지만, 반응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단이 NHS 직원 85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일을 쉬는 이유로 '정신건강 문제'라고 솔직히 얘기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의학협회 부회장은 "의료진의 정신건강을 위해 당장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20∼64세 간호사 가운데 2011∼2017년 자살 또는 자살 의심으로 등록된 사망자는 305명입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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