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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정식 재판 회부

2021.06.23 오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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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 씨가 약식 명령이 아닌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벌금 천만 원에 약식 기소된 하정우 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 씨는 마약전담 단독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고, 첫 공판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울 때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로, 법원은 약식명령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정식 재판에 넘길 수 있습니다.

앞서 하 씨는 지난 2019년 1∼9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 천만 원에 약식기소 됐습니다.

하 씨는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고통이 따르는 시술은 수면마취를 받기도 했다며 검찰은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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