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대표 유튜브 ‘오토그루밍’ 운영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가끔 자동차 상담 시간에 문자 상담을 통해 세차용품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 물어보는 분들 계십니다. 오래된 세차용품을 꺼내 셀프 세차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내용도 함께요. 셀프 세차, 자동차 그루밍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는 분들! 오늘 집중하시죠. 셀프 세차 레벨 높이는 방법! 하나부터 열까지 싹 파헤쳐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자동차 관리 유튜브 오토그루밍의 김대표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튜버 김대표(이하 김대표):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운전경력과 셀프세차 경력이 꼭 비례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대표: 그건 전혀 상관없는 것 같고요. 저도 운전을 잘 못 합니다. 운전을 되게 못하거든요. (웃음)
◇ 최형진: 운전은 못하시는데 세차는 전문가신... 차 한 대 세차하는 데 얼마나 걸리세요?
◆ 김대표: 제가 예전에 너무 재미있었을 때는 세네 시간 한 적도 있고요. 열 시간씩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최형진: 재미있다는 건 좀 더 구석구석 세밀하게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 김대표: 그렇죠. 여러 가지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요. 날 잡아서 제대로 한 번 할 때 그렇게 합니다.
◇ 최형진: 10시간씩 하시는 분도 계세요?
◆ 김대표: 취미로 광택을 내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시거든요. 그래서 기계 장비를 사시고, 그렇게 하는데 보통 그러면 그 정도 시간이 소요가 돼요.
◇ 최형진: 운전경력과 셀프세차경력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차에 대한 애정과 셀프세차의 능력은 비례한다고 보십니까?
◆ 김대표: 차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이 셀프세차를 잘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셀프세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차에 대한 애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최형진: 셀프세차, 집을 나서기 전에 뭘 먼저 챙겨야 합니까. 세차장 가면 다 있나요?
◆ 김대표: 일단 세차장에 용품샵도 있고요. 장비들은 거품솔이나 이런 것도 다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저는 꼭 필요한 거 하나를 챙기라고 하면, 물기제거용 타월이 있어요. 드라이타월이라고 부르는데, 그건 준비를 해가시는 게 좋다고 말씀 드립니다.
◇ 최형진: 애청자님께서 의견 보내주셨어요. ‘제 친구도 세차가 취미여서 스트레스 받으면 세차하러 가서 세 시간씩 합니다. 세차 유튜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한데, 팁 좀 주세요’, 라고 하셨거든요. 이건 영업비밀입니까?
◆ 김대표: 세차를 즐겁게 하시고 유튜브는 안 하시는 게 좋죠.
◇ 최형진: 왜요? 경쟁사라서요? (웃음)
◆ 김대표: 아니요. 생각보다 힘들어요. 세차를 하면서 유튜브를 찍는 게 사실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 최형진: 앞서도 얘기했지만 가끔 오래된 세차용품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 보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세차용품도 유통기한이 있는 거죠?
◆ 김대표: 보통은 2~3년 정도 잡고 있고요. 그렇지만 오랫동안 안 하셨다가 다시 시작하는 거면, 산업발전을 새로 하나씩 구매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하
◇ 최형진: 보통은 그럼 유통기한이 2~3년이네요.
◆ 김대표: 네, 그렇습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달라요.
◇ 최형진: 그렇다면 물품도 다 챙겨서 굳은 마음으로 셀프세차를 하러 나갔습니다, 그럼 뭐부터 해야 합니까?
◆ 김대표: 일단 가장 중요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보통 세차장이 물을 쏘는 베이라고 하는 곳과 세워두는 드라잉존이라고 하는 곳으로 나눠져 있어요. 보통은 급해서 물부터 쏘시러 들어가시거든요. 그런데 드라잉존에 가셔서 차 보닛을 열고 충분히 시키시는 것을 전 추천합니다.
◇ 최형진: 차를 식혀야 한다.
◆ 김대표: 그 이후에 세차를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카드도 만드시고요.
◇ 최형진: 그럼 세차 순서도 좀 알려주세요.
◆ 김대표: 이건 다 알려드리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요. 말씀 드렸듯, 차를 충분히 시키면서 실내 세차를 먼저 하시길 추천 드려요.
◇ 최형진: 이유가 뭔가요?
◆ 김대표: 실내 세차를 보통 나중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른 거 하다보면 지쳐서 실내를 못해요.
◇ 최형진: (웃음)
◆ 김대표: 이건 정말입니다. 힘들어가지고.
◇ 최형진: 그러니까 실내부터 해라...
◆ 김대표: 실내가 중요하잖아요, 사실은. 건강을 위해서도 실내부터 먼저 하시고 실내 하시는 동안 차가 충분히 식었으면 베이로 들어가셔서 닦으시고요. 다시 드라잉존 나오셔서 물기 제거하시고 마지막 코팅까지 하는 걸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세차할 때 휠부터 닦으라는 얘기도 했던데, 이건 왜 그런 겁니까?
◆ 김대표: 먼저 차체를 닦으면 물기가 위에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물기가 말라버려요. 휠을 닦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그게 마르면 물때가 생기고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 먼저 오래 걸리는 휠부터 닦는 걸 권장 드려요.
◇ 최형진: 혹시 세차할 때 이런 뜨거운 날씨를 피합니까?
◆ 김대표: 여름에는 아무래도 힘들죠. 실외 세차장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요새는 실내로 된 데도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일단 직사광선은 꼭 피하셔야 됩니다.
◇ 최형진: 실내 세차장 가면 에어컨도 켜져 있고 시원합니까?
◆ 김대표: 네, 에어컨 켜져 있고요. 비용이 조금 나가긴 하는데 여유 있게 할 수 있죠.
◇ 최형진: 세차 순서 다시 얘기해볼게요. 세단이나 SUV, 이런 차량의 종류와 관계없이 세차순서가 동일합니까?
◆ 김대표: 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종류에 따라서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곳이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SUV 같은 경우는 뒤쪽 해치백이라고 하죠. 그쪽 오염이 많이 심해지기 때문에 그쪽 더 신경 써주시고. 플라스틱 트림제가 밖에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하얘지지 않도록 잘 신경 써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최형진: 구석구석 살피지 않으면 놓치고 청소 안 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잘 놓치는 부분 있을까요?
◆ 김대표: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실내를 많이 빼먹고 하세요. 힘드니까. 꼭 처음에 실내를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요. 또 아무래도 구부리기 힘드니까 하단 쪽 그런 부분 많이 놓치시죠.
◇ 최형진: 다니다보면 물기는 자연스럽게 마르잖아요, 꼭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까?
◆ 김대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드라이타월을 꼭 준비하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물기가 위해서 그대로 말라버리면 물때가 생겨요. 여러분들 화장실 수전 같은 데 보면 물기가 생기잖아요. 차에도 그런 게 생기고 그게 시간이 지나면 파고듭니다. 파고들어서 지워지지가 않거든요. 점박이처럼 되어 버리기 때문에 물기는 꼭 닦아 주시길 바라고,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달리면 먼지가 물에 붙어서 오염이 더 잘 돼요. 그러니까 세차 하나마나가 되어 버리는 거죠. 그래서 꼭 꼼꼼하게 닦으시길 추천합니다.
◇ 최형진: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로 애청자님이 의견 보내주셨어요. ‘김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면허가 없는데 세차 환자입니다’
◆ 김대표: 이런 분들 많아요.
◇ 최형진: 이런 분들이 많다고요?
◆ 김대표: 네, 저희 구독자 분들께서도 중학교 때부터 세차하시다가, 저희가 채널 개설한 지 5년 됐거든요. 이번에 첫 차 샀다고 하시는 분도 많고, 그런 분들 굉장히 많아요. 부모님 차 닦으시는 분들.
◇ 최형진: 그럼 면허가 없는데 세차를 즐겨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부모님 차라든지.
◆ 김대표: 많지는 않지만 있으신 것 같아요.
◇ 최형진: 오늘 상담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처가에 가면 마당에서 장인께서 항상 주방세제로 도와주시는데요. 주방세제로 셀프세차 괜찮을까요?’
◆ 김대표: 주방세제로 하면 때가 깨끗하게 닦이겠죠. 그런데 세차장에서는 사용이 안 됩니다. 세차장 수질관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용제품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
◇ 최형진: 하지만 차에 나쁜 건 아니군요?
◆ 김대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좋다고 말씀 드릴 순 없을 것 같아요.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유리창 유막 제거 발수코팅하고 나면 에어컨 틀 때 습기차는 현상이 없어질까요?’
◆ 김대표: 그건 아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바깥쪽에 하는 거기 때문에. 습기는 안 쪽에 차는 거니까요. 크게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일반먼지와 빗물 얼룩을 세차할 때 기준으로 프리워시용 약제와 셀프세차장 폼건, 둘 중에 어느 걸 쓰는 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 김대표: 프리워시용 약제란 다목적 세정제를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각자의 역할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세정력을 위해서라면, 프리워시 약제, 다목적 세정제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최형진: 프리워시용 약제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거군요. 다음 상담입니다. ‘애가 둘인데요. 쌍둥이는 아니고요. 실내 스팀 세차, 1년에 한 번 적당한가요?’
◆ 김대표: 그건 얼마나 더럽게 타시나 깨끗하게 타시나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1년에 한 번 스팀 세차를 실내에 하시면 조금 관리는 하시는 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최형진: 그래요? 저 같은 경우는 실내 스팀세차를... 제가 차를 6년 타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 처음 했는데...
◆ 김대표: 6년 만에 한 번 하신 거니까요.
◇ 최형진: 게으른 겁니까?
◆ 김대표: 그렇죠.
◇ 최형진: 하하
◆ 김대표: 좀 자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 최형진: 네, 다음 상담입니다. ‘보닛 열고 엔진 쪽 청소는 어떻게 합니까?’
◆ 김대표: 엔진룸을 가끔씩 청소해주시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도 그런 류의 콘텐츠를 만든 적이 있지만, 일단 엔진룸을 충분히 식히시고 세정제와 물을 사용해서 깨끗이 닦아주시는 정도로 추천 드릴게요.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여름에 앞유리에 붙은 벌레를 자동세차하면 잘 안 지워지는데, 손쉽게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 김대표: 벌레 제거제가 있어요. 벌레 제거제를 보통 벌레를 떼어내는 용도로만 사용하시는데, 그런 자국들을 제거하는 데 굉장히 효과가 있거든요. 벌레 제거제 구매하셔서 닦아주시고 물로 한번 뿌려주시면 많이 개선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새 차 산 지 한 달쯤 지났는데, 첫 세차는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 김대표: 예전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세차를 한 달 있다 해야 된다, 두 달 있다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프린트가 안 말라서요. 그런데 요새는 바로 하셔도 됩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대표: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